벙구나물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벙구나무 두 그루를 전정했더니... 아랫밭 언덕배기에 자라는 벙구나무 두 그루. 더욱 무성하게 자라길 바라며 윗 가지를 잘라주었더니 벙구 어린 새순은 오늘 저녁 식탁에 벙구나물이 되었다. 4.15 후유증...오늘같이 밥맛 없는 날 돌이킬 수 없는 자괴감! 그리고 그들의 착각이 앞으로 얼마나 피곤하게 할까? 오늘같이 밥맛 없는 날일랑... 저녁밥상에 두릅 벙구나물 두루무침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귀촌일기- 벙구와 엄나무 엄나무를 여기 충청도에서는 벙구나무라 한다. 벙구나무에 가시가 없다면야 벙구따기는 그야말로 식은 죽먹기다. 날카로운 가시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때로는 따끔따끔 찔려가며 땄기에 벙구가 더 쓴맛이 나는지도 모를 일이다. 벙구 순에 쌉싸래한 맛이 없다면 그렇찮아도 입맛이 깔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