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내리 오솔길 산책 오솔길은 언제나 오솔길이다. 봄,여름,가을,겨을 동창이 밝았느냐 곧 고추를 심어야 할 때입니다. 고추 모종은 태안 재래시장의 모종 시장에서 사 올 겁니다. 가끔 이웃에서 얻기도 합니다마는 기다려야 하므로 늦습니다. 마음먹은 김에 오늘 일찌감치 모종 심을 자리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퇴비를 넣고 이랑을 만들어 비닐 멀칭까지 마쳤습니다. 그 옆에는 상추를 심.. 버마재비의 오후 그나마 비껴남은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지금 졸고있나봐요. 오늘따라 창가 마루까지 찾아왔습니다. 푸른 도포에 수레를 막아서던 기개는 사라졌습니다. 찬 이슬 내리니 이 한몸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해거름에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