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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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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대추꽃 피고...강낭콩도 논개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밭에 강낭콩 꽃이 이제 피기 시작했다. 과연 강낭콩 꽃이 파랗냐 빨갛냐... 말씨름은 언제나 단골 소재였다. 시인이, 강낭콩 꽃이 푸르다고 했으면 푸른 것이다. 강낭콩 꽃이 필 때면 부질없는 논쟁에 열을 올리곤 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축대 ..
단오,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밤나무에 밤꽃이 피었다. 대추나무에는 대추꽃이 피기 시작했다. 과수나무 중에 가장 늦게 피는 꽃이 대추꽃이다. 꽃이 늦게 피면서 가장 먼저 익는 게 또한 대추다. 그만큼 빨리 자란다. 밤과 대추는 풍요와 多産의 상징이다. 오늘은 단오절. 옛 풍속에 따르면 '대추나무 시집 보내는 날'이다. 대추나무 큰 가지 사이에 잘 생긴 돌을 하나 끼워 놓았다. 올 가을엔 가마니를 갖다대며 대추를 따는 그야말로 대추 풍년을 기원하면서... 믿거나 말거나 좋다면 좋은 것.
귀촌일기- 새끼 밤송이도 가시가 있다 길죽한 꽃술이 말라 떨어지자마자 새끼 밤송이가 열렸다. 밤송이 따라 내마음 또한 가을로 간다.
귀촌일기- 밤꽃이 피었다더라 박꽃도...
귀촌일기- 밤송이가 시원하다 밤꽃이 핀지 21일 만에 밤송이가 열었다. 꽃이 피면 열매가 연다.
귀촌일기- 석류꽃, 밤꽃
나비의 외출 장마에 나비는 어디서 지낼가. 반짝 하루 햇살에 나비의 외출.
감자꽃 필때 보라빛 은은한 감자꽃이 피었습니다. 이어 아카시아, 그리고 밤꽃이 핍니다. 보리가 여물기도 전에 베어내 보리죽을 먹었던 시절. 보리고개. 모내기에 밭농사에, 허리가 굽고 먹지 못해 더 꼬부라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감자꽃은 춘궁기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늘 그 감자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