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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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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반상회 안건 3가지 1. 간이 상수도 결산 승인의 건 2. 마을 안길 포장에 대한 동의안 3. 반장 선출의 건 장소: 금강산 1. 작년 6월 보령댐에서 수돗물이 공급되므로서 15년 사용하던 마을 간이상수도가 폐쇄되었다. '간이상수도' 별도 재정으로 관리하던 회계를 결산해서 26가구 당 198.000원을 되돌려 받아 다들 ..
귀촌일기- 농군,농부,농민,농업인...그리고 농업 모처럼 화창하다.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시도 때도 없이 깔렸던 하늘이 활짝 걷히고 갯가가 아니랄까봐 밤새 요란스럽던 바람도 잤다. 이런 날은 양심상, 여간 얼굴 두꺼운 사람이 아니고선 게으름이 통하지 않는 날이다. 강원도에서 씨감자는 일찌감치 와서 가다리고 있는데, 문 반장..
귀촌일기- 이른 아침 마을버스 타고 읍내 가다 '아저씨가 왠일이유? 버스를?...' 다음 정류장에서 탄 윤태네 할머니가 나를 돌아보며 무슨 일로 버스를 탔는지 궁금해 한다. '어, 김 사장도 탔네!' 2구에서 탄 김종일 어른이 나를 보자 반갑게 말을 건다. 문 옆에 앉았던 관계로 서너번 무거운 짐을 들어올려 도와주는 차장 노릇은 불가피..
귀촌일기- (5)반상회 반상회 (5회) 상량은 했으나 장마가 코앞에 있어 여전히 마음이 급했다. 지붕 공사가 시작되었다.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치는 일이 여러 날 이어졌다. 벽난로 공사와 지붕공사는 함께 진행이 되었다. 벽난로 연통이 기와지붕 위로 나와야 하기 때문이었다. 서까래 위에다 판자를 깔아 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