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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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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냐? 먼지냐? 오늘도 걸었다 햇살 나면 금세 사라지는게 새벽 안개다. 언제쩍부터인가 한나절까지 걷힐 줄 모른다. 걷기운동을 아니할 수도 없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개의치 않고 걷는다. 대책 없는 일일랑 아예 무시하는 편이 마음 편하다. 앞뜰을 돌아 한 시간가량 걸으면 대충 7천 보다. 4 키로 남짓 된다.
안개냐, 미세먼지냐 이른 아침에 걷기운동을 한다. 6천 보쯤 걷는다. 아침 안개가 좋다. 자욱한 물안개가 얼굴을 스치는 느낌이 삽상하다. 요즘처럼 날이 풀어져 안개가 두터울수록 운치가 더 있다. 안개가 아니라 미세먼지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달라진다.
귀촌일기- 팔각정 가는 길 잔뜩 안개낀 날. 좋긴 한데 아침 걷기운동을 나서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애매한 날이다. 미세먼지 때문이다. 팔각정까지만 가서 돌아오기로 했다.
귀촌일기- 황사, 스모그, 미세먼지 차라리 황사가 그립다. 불어오는 봄바람에 널어놓은 빨래가 누렇게 바랜다고 채근하던 시절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스모그 하더니 이젠 미세먼지가 되었다. 지금 여드레 째 계속되는 미세먼지는 최악의 수준이다. 대책이 없어 보인다. G2 운운 나라답지 않게 중국은 지레 발뺌하고 우리 정..
귀촌일기- 미세먼지...어제 오늘 내일 이른 아침 집에서 내려다본 앞뜰. 어제와 오늘. 조금 전 들어온 모바일 '안전안내문자'. 초미세먼지. 내일은 더하려나보다. "친구야! 서해안 바닷가라 해서 공기 좋다는 건 옛말이라네."
귀촌일기- 벼 병충해 방제, 헬기는 시끄럽고 드론은 조용하다 '벼 병충해 2차 공동 방제를 실시하므로 논 주인들은 논에 나와서 참관하라'는 이장의 마을방송이 엊저녁에 있었다. 방제작업할 땐 나와보지도 않고 나중에 잘했느니 못했느니 딴지를 거는 사람이 더러 있는 모양이다. 벼 이삭이 펴오르는 출수기가 방제 시기다. 황사, 미세먼지만 날아오..
귀촌일기- 송화가루 날릴 때...마지막 굴을 드세요 -바지락 조개가 가장 맛있을 때는 진달래 꽃이 만발할 때다. -송화가루가 날릴 때 굴이 제일 맛있다. 이 말을 갯가 여기 와서 처음 들었을 땐 무슨 말인지 알쏭달쏭 했는데 갈수록 그 말이 신통하게도 들어맞다. 올봄 이게 마지막으로 찍은 굴이라며 이웃집에서 가져왔다. 어제 안면도에 ..
귀촌일기- 동풍이 불어 좋은 날 하늘이 이렇게나 맑은 건 처음이다. 놉새바람 때문이란다. 서쪽에서 오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동풍에 밀려 되쫒겨 갔다. 말만 들어도 화통하고 생각수록 시원타. 오늘은 도내수로 알뜰을 걸었다. 닷새동안 70미리 내린 비에 초입부터 길이 엉망이었다. 되돌아갈 가 하다가 가서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