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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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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130kg 수확...매실 효소 90kg 이틀동안 담근 매실 에키스를 현관 안에 옮기고 보니 이런저런 모양새 용기에 모두 8통이다. 매실 45키로에 설탕 무게까지 합쳐 90키로다. 서너 달 뒤에 걸러내면 잘 숙성된 매실 효소가 선을 보일 것이다. 올해 매실 생산은 130키로다. 매실이 한창 자랄 비대기에 가물어 매실 알이 작다. 200키로를 예상했는데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85키로를 세 번에 걸쳐 이미 나눠주었고, 담근 에키스도 가을이면 어딘가에 기증될 것이다.
'매실 따 가세요!^^' 지난 주 태안 노인 복지관에 이어 오늘은 두 분이 오셔서 매실을 따 갔다. 25키로다. 서산시 성연에 거주하시면서 태안 읍내서 조그만 사업을 하시는 분이다. 때 맞춰 원하는 분들에게 나눠 드리기도 잔 신경이 쓰인다. 한편으로 집사람도 매실을 같이 따면서 매실 효소 담는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물에 씻어 물기를 뺐다. 매실 따기도 이 번주가 고비다. 서둘러 따지 않으면 매실이 누렇게 익어버린다.
귀촌일기- 올해 매실 농사 결산 세상만사 모두가 어디 다 뜻대로 되던가? 해마다 2, 3백 키로를 따던 매실을 올해는 60 키로로 마감했다. 매실을 한창 따야했던 6월 중순에 장기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수확의 기회를 놓친데다가 다녀와서는 이런저런 일로 묵혀버렸다. 매실이 노랗게 익어 즐비하게 절로 땅바닥에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