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2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냉천골...얼마나 시원할가 요즈음, 들리는 것 보이는 것 오만 가질 더트봐도 시원한 게 없다. 여기는 시원할가 해서 찾아간 곳. 백화산 아래 냉천골. 계곡의 물소리도 없었고, 버스 카페도 휴업. 매미소리가 시원했다. 귀촌일기- 밤에 창문을 여는... 하마나 더위가 가신줄 알았는데 자다가 창문을 열었다. 빨간 고추 때문일 가. 아니면 해바라기 때문일 가. 쓰르라미가 요란할 때 피는 키가 장대같은 해바라기도 있다. 귀촌일기- 한여름 어느날의 피서법 읍내 봉사활동을 마치고 점심 먹고, 도서관 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엔 가까이 가로림만 바다가 보이는 팔봉산 둘레길을 걸었다. 그 어느날이란 오늘이다. 귀촌일기- 박이 있는 풍경 귀촌일기- 오동잎, 벽오동 그리고... 어제 안면도 승언리 마을을 걷다가 금방이라도 푸른 물이 뚝 뚝 떨어질 것 만 같은 벽오동을 만났다. 오늘 팔봉산 둘레길의 오동잎은 가을을 알고 떨어지는데. 여름 한철 매미 쓰르라미가 봄 가을을 알 가. 귀촌일기- 중복, 온 마을 단체 복달임 중복. 올여름이 유난히 길고 덥다는데 이 삼복에 걸쭉하게 마을 회관 앞마당에 한판 벌어졌다. 갈수록 매미만 악착같이 울어댈 뿐 워낙 더워서 다들 어디 있는 줄 모를 정도로 온 마을이 조용했었다. "삼계탕이나 같이 혀유." 사발통문에 절차상 화두야 삼계탕이지만 더위씻이 보양이 어.. 귀촌일기- 처서, 오늘이 처서라구? 농가월령가 7월령을 보면, 늦더위 있다한들 질서야 속일소냐... 가꾸기도 하려니와 거두기에 달렸으니. 이런 구절이 나온다. 처서가 지나면 파리 모기도 사라지고 조상의 산소를 벌초 하고 장마에 습기찬 옷가지나 책을 말린다고 했다. 슬슬 한해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귀촌일기- 찜통더위에 낙원과 오아시스는 어디? 야콘이 축 늘어졌다. 오늘은 야콘밭에서 놀았다. 일도 놀이로 생각하면 가볍다. 해야할 일은 거의 아침나절에 해치운다. 한낮엔 딩굴딩굴 논다. 해질 무렵에 슬슬 움직인다. 요즘 일상이 이렇다. 올 가을은 대풍 예감이다. 봄엔 가뭄 소리가 나고 태풍이 한두 번 지나고 나면 풍년이었다. ..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