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이 간다 아침 걷기운동으로 오랜만에 앞뜰을 걸었다. 밭에 비닐 멀칭하느라 매달려 거의 열흘 만이다. 띠풀 배동 터지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하얗게 셌다. 어느새 봄이 익어버린 것이다. 갓 나는 띠풀 배동은 부드러워 물이 많고 달지근해서 뽑을 때 삐익 소리를 내가며 따서 씹어먹기도 했던 추.. 귀촌일기- 삐삐, 봄날은 간다 민들레 씨앗은 어디론가 날아갈 준비를 끝냈다. 한 줄기 봄바람만 불어오면 된다. 띠풀의 배동이 오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하얗게 꽃이 폈다. 이른 봄에 배동 줄기를 뽑을 때 '삐이~' 소리가 난다 해서 삐삐라고 불렀다. 내가 시골 어릴 적에 질겅질겅 껌처럼 씹곤 했다. 단물이 나와 심심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