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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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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비 내리는 도내나루 마을 안길 버스 종점을 지나. 도내나루.
귀촌일기- 장맛비가 와도 걷는다 먹구름짝에 가로등이 밤인 줄 알고 하루내내 켜져 있다. 비 내리는 오전엔 바닷가 도내나루를 다녀왔고, 비가 잠시 멈춘 오후에는 이 때다 하고 앞뜰을 걸었다. 비 내리는 날은 걷기운동이 불편하긴 하다. 글쎄, 이 장마가 얼마나 가려나.
귀촌일기- 조심! 개펄에도 길이 있다 자칫 갯골에 빠지면 낭패다. 갯벌에도 길이 있어 길 아닌 곳에 엄벙덤벙 잘못 들면 빠져나올 수 없다. 밀물이 들 때 물살이 빠르다. 무섭다. 금새 물이 찬다.
귀촌일기- 도내나루 가는 길
귀촌일기- 도내나루 큰바위 얼굴과 해태 걸어서 고작 10여 분 거리의 도내나루를 오늘, 다섯 달 만에 어렵사리 찾아간 건 그동안 긴 겨울이 걸쳐있었던데다 봄 들어 봄 아닌 봄바람이 시도 때도 없이 여간아니었던 탓이었다. 마침 물때가 썰물이라 질펀한 갯벌. 쌍섬. 그너머 이화산이 보인다. 도내나루에 가면 도내나루 수호신이..
귀촌일기- 바지락 조개는 국물 맛을 남긴다(1) 화려한 트롯 음악에 뒤따라 나오는 어촌계장의 목소리... 고물단지 스피커인데다 풍향에 따라 잘 들렸다 안 들렸다 한다. 나는 맨손어업 면허는 소지하고 있지만 어촌계원은 아니므로 일쑤 '오늘 또 무슨 작업이 있나보다' 하는 정도로 지나간다. 올 들어 처음 어촌계 바지락 조개밭을 이..
귀촌일기- 도내나루의 일몰
귀촌일기- 굴 따러 가는 여인 어스름 새벽 산봇길에 집을 나서니, 저기 앞서 가는 여인. 굴 찍으러 가는 길이다. 발걸음을 따라붙여 같이 걸었다. 어제는 3 키로 땄단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는 날씨에 굴이 통통하게 살이 올라 먹을 만 하단다. 시장에서 키로에 1만 3천원 받는다며 "돈이 문제가 아뉴. 집에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