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2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비의 외출 장마에 나비는 어디서 지낼가. 반짝 하루 햇살에 나비의 외출. 귀촌일기- 단오, 오늘 대추나무 시집보내다 오늘이 단오다. 버갯속영감의 말씀이 새삼 생각난다. 우리집이 내려다보이는 버갯속영감님의 할머니 효행비 옆에 걸터앉아 나누었던 이야기다. 삼라만상 양기가 가장 충만할 때가 단오라며 대추나무 시집 보내는 풍습을 소개했다. 대추나무가 우리집에 온 건 5년 전이다. 버갯속 영감님.. 바람아 불어라 감자는 땅속에서 절로 큰다. 매실은 하루가 다르게 영근다. 그래서 시절이 있고 때가 있다. 배꽃,복숭아꽃이 지자 모과꽃이 피어난다. 참다래, 포도가 줄기를 뻗친다. 감나무도 돋아나는 잎새들 사이에 꽃눈을 품었다. 남은 건 무화과와 대추나무다. 늦둥이들이다. 오늘, 바람아 불어라. 궤적 8월 29일 8월 15일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 붓 가는대로 간다. 때론 벗겨내고 덧칠한다. 사인을 하고 또 고치고. 보름동안 그려보았다. 마당 뒤에 있는 배나무와 대추나무.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