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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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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따는 부부 우리집 바로 뒤는 버갯속영감님 댁 고추밭이다. 개펄 바다에 당섬을 지나 구도항이 보인다. 두어 물 째 고추를 따고 있다. 풍성하다. 유달리 오랜 장마에 올해 고춧금이 좋은 지 어떤 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귀찮게 해서는 안되겠기에 참았다.
귀촌일기- 감태의 계절이 아쉽다네요...감태김치 근래 귀촌일기에서 감태이야기를 자주하는 이유는 올겨울따라 날씨가 따뜻했음인지 감태가 근년에 드문 풍작 때문이다. 게다가 사이사이에 눈발이 날려주어 감태의 맛조차 풍미를 더해 올해 감태는 양과 질에서 최고다. 집 뒤로 보이는 구도항. 사이에 당섬 그리고 창갯골. 개펄이 온통 ..
귀촌일기- 아낙네 허리가 꼬부라지는 까닭은? 엊그제 내린 눈. 새파란 감태를 멀리서 두고 보노라니 너무 아까워 몰래 긁어왔다. 허리 아픈데 바다에 또 나갔다며 아들이나 남편에게서 매번 혼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두 아낙네의 대화. 눈이 온 뒤에 감태가 달다. 달다는 말은 맛있다는 뜻이다. 도내나루 앞 바다를 가로지르는 개펄..
귀촌일기- 당섬의 새벽 당섬. 우리집 뒤로 빤히 보이는 구도항과 사이에 있는 섬.
귀촌일기- (續) 내마음 별과 같이... 뒤로 난 창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도 생겼다. 당섬을 징검돌로 구도항이 건너뛸 듯 다가왔다. 집 안으로 들어올 그림은 다 들어왔다. 보이지 않으나 왼쪽으로는 청산리 포구가 앉아 다소곳이 오른편에는 팔봉산이 둘러서 우렁차다. 나는 용상에 앉아 갯가의 하루를 이렇게 적었다. -세..
귀촌일기- 세월, 유천희해 10년 오늘 아침에 그렸다. 10년 전, 을유년 동짓날 그린 그림이다.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지나갔다.
귀촌일기- 구도항이 보인다,철새가 있다 뒤로 난 창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도 생겼다. 당섬을 징검돌로 구도항이 건너뛸 듯 다가왔다. 집 안으로 들어올 그림은 다 들어왔다. 보이지 않으나 왼쪽으로는 청산리 포구가 앉아 다소곳이 오른 편에는 팔봉산이 둘러서 우렁차다. -세어도 셀 만 한 배들이 섬과 섬 사이에 놀고 있다...
귀촌일기- 해변의 여인, 구도항이 보이는 풍경 낙조의 여인은 갯벌에서 감태를 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