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도랑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질 무렵 도내수로 딱히 드러낼 일은 없어도 뭔가 하루종일 부산했다. 귀촌의 일상이 그러하고 특히 요즘 그렇다. 느지막한 시간에 읍내를 다녀와 차고에 차를 댈려고 보니 발 아래 들녘이 시야에 들어온다. 포강 위로 논도랑, 논 그리고 도내수로. 어느듯 저녁해가 뉘엿뉘엿 수로에 윤슬되어 어린다. 미꾸라지는 이렇게 잡아라!(6)- 비 오는 날의 '미꾸라지 패션' 아직 산다 태풍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바람은 한풀 꺾였으나 먹구름이 지나가며 계속 비를 뿌린다. 대체로 비가 온 다음 실적이 좋았기에 오늘도 기대를 하며 미꾸라지 통발을 찾아 나선다. 논 도랑은 개울이 되어 큰 물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하다. 미꾸라지 통발을 찾는데 애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