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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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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섬머레드,쪽파,배추의 겨울나기 눈 내린 다음날 온상을 살그머니 들여다 보았다. 섬머레드(적상추). 노지의 쪽파는? 배추는?
귀촌일기- 잡초 존재의 이유, 열무김치 열무 밭에 핀 꽃. 야생화. 맨날 들어도 이름을 모른다. '알타리 무가 잡초와 함께 자라면 열무가 된다.' 이건 순전히 내 학설이다. 오뉴월 노지 재배에서 우리 밭 무 만큼 부드럽고 사근사근한 무가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만지기도 전에 톡톡 뿌러진다. '몹쓸 녀석.' 백이면 백 사람 잡초..
귀촌일기- 알타리무 재배에 도전하다 알타리무 종자봉지 뒤에는 '재배적기표'가 있다. 고온기에는 '근피가 거칠어지거나 근형이 불량하다'며 한여름 두어달은 파종을 안하는 걸로 표기가 되있다. 왜콩을 추수한 자리가 비어있기에 알타리무를 심기로했다. 매실나무들 사이라 반 그늘이다. 뜨거운 햇살도 피하고 통풍도 좋아 ..
귀촌일기- 해질 무렵에 만난 야생화 남녁에는 매화축제가 한창이라는데... 매화 보러 나갔다가 석양에 비친 매화는 제쳐두고 야생화를 보았네. 여기, 솟아오르는 청경채 꽃대. 겨우내 푸성귀가 귀할 때 알뜰살뜰 가까이 하던 이 청경채도 노지의 야생초가 되어버렸다. 옹기종기 꽃망울이 돌아온 봄을 알려주고 생명력을 증..
귀촌일기- (상치 재배) 비닐하우스와 노지는 어떻게 다른가 -환경이 본성을 지배한다. 이렇게 말한다면 틀린 말일까. 9월19일 적치마 상치의 씨앗을 뿌려 모종이 되었다. 10월 9일 비닐하우스와 노지 두 곳에 나누어 심었다. 비닐하우스 안 노지 이렇게 다르다. 비닐하우스 웃자랐다. 잎을 따주지않으면 곧 마른다. 누가 적치마상치라 불러줄 가. 노지..
귀촌일기- 몰랐지! 새싹,새싹,새싹들 강풍,영하의 날씨에도 새싹은 돋아난다. 박,호박은 더 기다려야 하는데 옥수수와 상치가 먼저 올라왔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라고 있다. 하우스 안에 있는 포트 모종판의 옥수수 새싹. 상치 새싹. 조금 더 자라면 하우스를 벗어나 노지에 이식을 할 예정이다. 노지 밭에서 비닐멀칭 사이..
귀촌일기- 솔쟁이 맛 아세요? 소루쟁이라고도 하는 솔쟁이를 아세요. 다년생 야생초인데 양지 바른 곳에 지천으로 돋아난다. 겨우내 메마른 노지에 봄 기운을 받아 샛파란 잎사귀가 단연 돋보인다. 봄나물이란 냉이,달래에 이어 솔쟁이다. 이어 곧 쑥과 민들레가 식탁에 등장할 것이다. 아직 겨울에서 완전히 깨어나..
귀촌일기- 도사리, 다시 살아난다고... 치마상치 도사리다. 지난 가을에 장소를 정해 도사리용으로 일부러 재배했다. 배추도 도사리용으로 두었으나 지난 겨울이 워낙 혹독해서 살아남지 못했다. 그러나 상치가 배추보다 강했다. 다른 상치밭에서 일부는 저절로 도사리가 되었다. 그곳은 이웃 트랙터로 곧 밭갈이를 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