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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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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8학년 7반>, 글쓰기 실력은? 읍내 노인복지관 한글교실에 6년 째 개근생인 옥향 할머니. 뒷길을 오다가다 수시로 우리집에 들린다.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기는 오늘 처음. "아들, 며느리 이름은 이젠 쓸 줄 아세유?" "몰러... 쓸 때도 있구 못쓸 때도 있슈... ... ... 뭐, 내가 글 배우러 학교 가남? 친구 만나러 가는거지."
귀촌일기- 월요일의 읍내 외출 외출이래야 나는 도서관이다. 오전 10시는 간식을 먹어야 하기에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도서관 북까페에 있는 동안 집사람은 복지관에서 노래봉사 활동을 하고 기체조 운동을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오늘 뭣이 났나?' 하며 들르는 곳. 재래시장. 재래시장의 겨울은 언제나 쓸쓸하..
귀촌일기- 귀촌의 어느날 하루 정월 대보름. 하늘에 두둥실, 달은 없어도 지나갔다. 내가 만든 달집.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저녁 요가교실을 빠뜨릴 수 없다. 진눈깨비가 내렸다.
귀촌일기- 한양길, 광화문 광장은 추웠다 중신 소개하고, 함아비가 되고, 사회 보고..., 그 때 그 시절. 그랬다. 품앗이 하듯 이젠 자녀들의 주례가 되었다. 오늘 친구들의 모임은 그래서 따뜻했다. 길이 잘 뚫였다고는 하지만 저녁모임 한양행은 당일치기가 어렵다. 한양은 한양이다. 바쁜걸음을 쳐야 한다. 시간을 맞추다보면 의..
귀촌일기- 축제,축제, 2015년 마지막 축제 웬 축제가 이렇게 많느뇨. 눈보라에 진눈깨비 하루종일 어수선한 날씨였다. <2015년 제8회 사랑과 감동이 있는 태안군노인복지관 어르신 작품발표회> 무려 32자 제목의 축제. 어젯 밤 예산 국회에 밤샘을 한 국회의원도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내밀고 갔다. 집사람은 29개 프로그램 중 다..
귀촌일기- 노인 자살율 1위, 충남...이 말 맞나?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율 1위: 우리나라 우리나라 노인 자살율 1위: 충남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 가. 오늘 포럼을 마치고 나서도 해답이 없다.
귀촌일기- 저수율 19.9% 보령댐에 안부를 묻다 저수율이 20% 밑으로 가면 제한 급수가 불가피하다는 말이 슬금슬금 나올 때까지만 해도 설마 그럴라구,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며 제한 급수라는 말이 확 와닿지 않았다. 보령댐 저수율 20.5%, 20.3%, 20.1%,20.0% 드디어 19.9...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물 이야기에 입에서 입으로 저수율 중계방송은 ..
귀촌일기- 메르스 휴강 지난 수요일부터 3일간 임시 휴업이었다. 메르스가 뭐길래 저멀리 중동에서 우리 시골 태안까지 여파가. 이번 주말까지 휴업을 연장한다는 전화가 학교에서 걸려왔다. - - - 한국화 교실 학생들은 하루라도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