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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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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미국 선녀벌레가 왔다 누가 뭐래도 나비는 해충이다. 양배추가 대견하다. 결구가 되면서 속이 차 오른다. 지난 달포를 생각하면 자색 양배추가 이렇게 가상할 수가 없다. 끊임없이 덤벼드는 애벌레의 습격을 당당히 이겨낸 것이다. 내가 새벽같이 아침마다 맨먼저 달려가는 곳이... 자색 양배추밭이었다. 해질 ..
귀촌일기- 노랑나비,흰나비... 잡아도 잡아도 또 나타나는 배추벌레의 극성으로 자색양배추들의 모양새는 요즘 말씀이 아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그 때 그 시절의 동요는 오로지 그 시절의 노랫말이었다. 노랑나비, 흰나비. 반갑지가 않다. 아, 정말. 나를 귀찮게 한다. 오뉴..
귀촌일기- 노랑나비가 남긴 양배추밭의 흔적 자색 양배추. 배추벌레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뒤숭숭하다. 노랑나비,흰나비 나비가 범인이다. 발걸음이 뜸했다 하면 이렇다. 한눈 팔면 안된다.
귀촌일기- 배추벌레가 나를 귀찮게 하네 아침마다, 그것도 식전 새벽에 요즘 내가 맨먼서 찾아가는 곳이 있다. 양배추 밭이다. 자색 양배추 잎 하나가 얼마나 큰 지 간난애기 강보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제 슬슬 알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양배추 잎사귀를 단숨에 결단내는 놈이 있다. 배추벌레다. 나비야 ..
귀촌일기- 노랑나비는 어디로 갔나 벌은 있는데 나비가 없다. 노랑나비 흰나비 나비들은 어디로 갔나. 어쩌다 범나비 하나 날아왔다가 금방 가버렸다.
귀촌일기- 범나비,노랑나비가 벌써... 범나비 한 마리. 앉았다 날았다 마른 풀숲을 노닌다. 햇살 찾아 차창으로 날아든 노랑나비 한 마리. 날아가버렸다.
귀촌일기- 나는 농민이다,배추꽃에 나비가 없다 오늘도 일찌감치 커튼을 닫았다. 어두워지면 닫는다. 밭 이랑 가운데 홀로 남은 배추꽃을 생각한다. 밭갈이하다 만난 배추꽃이다. 긴겨울을 지나며 어쩌다 김장배추 한 포기가 잡초 사이에서 살아남았다. 수더분한 모습에 달린 건 영락없는 그 옛날의 향수다. 봄이라면 샛노란 배추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