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 별과 같이

(3)
능소화와 백일홍 그리고...구름꽃 산 노을에 두둥실 홀로 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 같은 마음을 한 송이 구름꽃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유랑별처럼 내마음 별과같이 저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리 오래 핀다 해서 백일홍,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능소화가 연달아 피기 시작했다. 무슨 사연으로 능소화는 피자마자 뚝뚝 떨어진다. 낙화도 꽃. '내마음 별과 같이'에서 한 송이 구름꽃은 어떤 꽃일까? 뭉게구름일까 새털구름일까? 채운 무지개 구름, 조개구름일까? 아니면 그저 뜬 구름... ... 앞산 능선 너머 저 멀리 백화산에 꺼먹구름이 몰려온다. 올해 장마는 참 질기다.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다는 게 장마라는 옛말, 허사가 아니로고.
귀촌일기- (續2) 내마음 별과 같이...집들이 까만 밤에 별이 총총하고 계절따라 풀벌레 우짖는 고향같은 산촌 한적한 갯마을에 이웃과 어울리며 사람 사는 맛을 찾아서 들어온 곳. 태안 도내리 끄트머리 안도내. 2004년에 집을 지어 귀촌했다. 그 해 년말 동네사람들을 초대하여 집들이를 했다. 귀촌 정착기 '버갯속영감'에서 이렇게 ..
귀촌일기- 내마음 별과 같이... '앞으로 뜰, 뒤로 바다.' 15년 전, 내가 여기에 터를 잡을 땐 '이것'이었다. 귀촌 정착기 <버갯속영감>에서 나는 이렇게 썼다. 중턱에는 삼백 년 된 팽나무가 마을의 온갖 사연을 꿰며 내려다보고 있다. 팽나무 위로 나지막한 제각(祭閣)이 버티고 섰다. 도내가 섬처럼 보이나 섬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