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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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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나문재가 거기 있다, 나문재 나물 새벽안개가 자욱하다. 도내나루로 가는 길. 물 빠진 개펄에 잔뜩 해무가 내려앉았다. 도내나루 선창가. 여기 나문재가 있다. 모래톱, 돌 틈 사이에서 자란다. 오늘 아침에도 나문재를 캔다. 가지고 간 비닐주머니에 담아 가져온다. 나문재는 함초와 사촌. 염생식물이다. 다듬고 씻어서 데..
귀촌일기- 해변의 결투 그리고 나문재 새벽에 오랜만에 도내나루에 산보를 나갔다. 나문재가 지천이다. 지금 나문재 나물이 한창 맛이 있을 때다. 비닐봉지에 한끼 먹을 만큼 걷어왔다. 퉁퉁마디, 함초는 알아도 칠면초, 갯질경이, 솔장다리, 갯그령, 해흥나물, 나문재...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염생식물의 사촌들이다. 바닷..
귀촌일기- 돌미나리깡에 봄마중 가다 집 바로 아래 포강(작은 저수지를 의미하는 충청도 말)이 있다. 논길을 따라 포강으로 가는 긴 수로가 온통 미나리깡이다. 돌미나리가 저절로 자라고 있다. 양지 바른 곳이라 다른 데보다 일찍 자라나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먼저 발길이 가는 곳이다. 이제 돌미나리 차례다. 봄동이니 시..
귀촌일기- 잡초인가 채소인가 민들레가 잡초인가. 초봄부터 민들레는 식탁에 등장하는 주요 채소다. 살짝 그늘에 가려져 자란 민들레잎은 참 부드럽다. 뿌리는 깨끗이 씻어 말려두어 일년내내 음료수로 달여먹는다. 쑥, 머위가 잡초인가. 비름이 그렇고, 솔쟁이, 웅구가 그렇다. 논두렁 돌미나리, 갯가의 나문재도 마..
나문재 지난 주까지 새싹 티를 내더니 한 주일 만에 자랐다. 나문재를 보니 또 한해가 지나감을 안다. 나문재는 함초 사촌이다. 도내나루 선창 주변 모래톱에 지천이다. 오늘 새벽 산보길에 올 처음 걷어와 다듬어서 즉석 나물을 했다. 염생식물이라 소금 간이 필요없는데다 샛파란 시각부터 오감 만족. 계절..
봄날은 간다...쌈,나물, 무침 봄이 해죽해죽 오다가 뚜벅뚜벅 오더니 이젠 성큼성큼 지나간다. 주위에서 자라는 야생초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재래의 우리 야생초들은 그대로 쌈과 나물, 무침이 된다. 그 맛 어디에 비할가. 시골 밥상이 따로 없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투지않고 사이좋게 때맞춰 나타나 얼굴을 내민다. 초봄에 냉..
나문재 퉁퉁마디, 함초는 더러 알아도 칠면초, 갯질경이, 솔장다리, 갯그령, 해흥나물, 나문재...는 생소하다. 염생식물의 이웃 사촌들이다. 바닷가의 모래톱에 잘 자란다. 그래서 이파리와 줄기는 소금기가 있어 짭잘하다. 집에 가져와 맨 땅에 심어 보았더니 잘 자란다. 도내나루에 나문재가 많다. 여기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