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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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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태우면 거름이 된다 자투리 밭뙈기다. 자주 양파를 심을 요량이다. 트랙터로 로타리를 치기 전에 사전 정리작업을 해 두어야 한다. 여름 내내 기세등등 온통 잡초로 뒤덮였던 동밭을 예취기로 깎고 이틀동안 가을 햇살에 말렸더니 까칠해 졌다. 갈고리로 긁어 모아 태웠다.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잘 탄다. 하얀 연기에서 구수한 냄새가 함께 피어난다. 이 또한 우리 농촌의 서정 어린 냄새다. 가을은 뭔가를 생각하는 계절... ' 낙엽을 태우며 '의 이효석이 생각난다.
가을비는 오락가락하는데... 구월이라 계추되니 한로 상강 절기로다 제비는 돌아가고 떼기러기 언제 왔노 벽공에 우는 소리 찬이슬 재촉는다... 들에는 조피 더미 집 근처는 콩팥 가리 벼타작 마친 후에 틈 나거든 두드리세... 농가월령가 9월령이다. - - - - - 오늘이 한로, 곧 상강.
마늘,양파 심기...준비작업 동밭은 열댓 평 되는 짜투리 밭이다. 지난 초여름에 마늘과 자주양파를 캔 뒤 방치해놨더니 잡초가 무성했다. 그동안 몇 번을 깎아주었다. 이웃집밭과 경계선에 심었던 해바라기 잔해를 정리했다. 예취기를 돌려 마른 풀을 깎은 다음 갈고리로 걷어냈다. 짬짬이 며칠 걸렸다. 밭 모양새가 깔끔해졌다. 올해도 자주양파와 마늘을 심을 예정이다. 오늘 거름 세 포를 갖다두었다. 다음 할 일은 거름 뿌리는 일. 로타리를 치기 전에 미리 해두어야 한다.
내년 농사는 퇴비 거름 준비부터
타고난 재는 거름이 된다 매실나무 전정으로 잘라냈던 잔가지들이 그동안 말랐다. 쓸어모아 오늘 태웠다. 타면 재가 되고 재는 거름이 된다. 쌀쌀한 이른 아침이라 불을 쬐니 훈훈했다. 봄이 왔다고 하나 아직은 따뜻한 불기운이 좋다.
밭갈이 거름과 석회를 넣고 아시 밭갈이를 했다. 며칠 뒤 이랑을 내는 두벌 밭갈이를 해야한다.
귀촌일기- 농협에서 배달된 거름을 보니... 외출에서 돌아오니 작년에 농협에 주문하였던 거름이 언제 배달되었는지 도착해 있었다. 마음이 바빠지는 계절. 이제 농삿철.
귀촌일기- 봄비 오는 날의 두 표정 쓰잘데 없이 애써 세차를 했더니 오늘따라 비가 내린다. 어젠 한결 미세먼지도 걷혀 뒤안 채마밭에 거름을 주고, 오랜만에 세차를 하는 등, 부지런을 떨었던 하루였다. 마른 잡초와 시눗대가 우궂했던 밭뙤기를 두어 주 전에 정돈했는데, 어제 마른 나뭇잎을 갈구리로 마저 걷어주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