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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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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얼마만인가
가을 하늘은 파랗게 익어간다 뽑아버릴까 하다가 그냥 둔 토마토 두 그루... 큰 토마토와 알토마토. 한바탕 제철이 지났는데도 꽃이 피고 토마토를 열어준다. 오늘도 아침 햇살을 받으며 토마토를 땄다. 파란 하늘, 빨간 토마토.
귀촌일기- 망둥어 가을 하늘을 날다 이곳 충청도 사람들의 망둥어, 낙지 사랑은 각별하다. 대삿집 상차림에 망둥어와 낙지가 빠지면 허전하다. 살아생전에 즐겨드셨던 거라 기제사는 물론 명절 차례상에도 망둥어와 낙지는 반드시 있다. 망둥어와 낙지는 언제고 개펄에 마음 먹고 나가면 잡을 수 있다. 찬바람 이는 가을, 서..
귀촌일기- 망둥어 가을하늘을 날다,땅에선... 하늘에는 망둥어떼 날고 땅에선 콩타작이 한창이다. 한점 갯바람이 볼을 스친다. 가을은 가을이다.
귀촌의 일상- 돌산갓씨 뿌리고, 쪽파 심고, 커피 한잔 간밤엔 폭우에 새벽녘에는 천둥번개가 그 난리를 쳤다. 아침나절을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배시시 햇살이 나고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다. 내려다보이는 도내수로 앞뜰은 하루가 다르게 알곡이 여문다. 그럼 그렇지. 당분간 비는 그만 와야한다. 미뤄왔던 밭일에 마음이 급하다. 쪽파도 ..
귀촌일기- 까치밥, 이제 감을 따야할 시간 감나무 옆 전봇대 위. 이른 아침부터 소란하다. 먼저 날아온 녀석이 짝을 기다린다. 저들만의 날개짓을 하자 또 한 녀석이 바로 날아왔다. 천생연분 까치 부부. 발갛게 익어가는 족족 먹어치운 홍시가 벌써 몇개이던가. 대봉,단감 할것 없이. 곶감 감은 세이레 전에 따서 이미 곶감을 만들..
귀촌일기- 고추잎 따고... 김장배추 모종 심고.., 아직 늦더위가 남아있다. 아침저녁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제법서늘하다. 하늘은 높고 푸르다. 가을은 가을이다. 햇살이 곱다. 백로.
말리는 계절 따가운 햇살이 상큼하다. 그야말로 백만불 짜리 햇볕이다. 그동안 어디 갔다 왔나 싶을 정도로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앞뜰에서 벼 익는 내음이 마파람을 타고 올라온다. 밤도 익고 배나무에 열린 배도 하루가 다르게 튼실해진다. 슬슬 가을걷이가 시작된다. 얼마 전에 잡은 우럭은 망 속에서 잘 말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