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겨울 당근의 봄맞이

오 솔 2021. 2. 6. 05:44

 

 

늘 푸르던 시눗대가 겨울 한파에 얼어서 말랐다. 겨울의 끝인가 했더니 봄은 거저 오지않는다. 꽃샘치곤 심통 변덕이 심하다. 입춘 널뛰기다.

 

어젠 눈보라, 오늘 아침엔 칼서리가 내렸다. 채마밭에 겨울 당근. 뿌리가 빨갛다. 새봄에 어떤 모습으로 되살아날까? 삼동을 견뎌 지금까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