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토란대 갈무리

오 솔 2020. 9. 18. 20:39

 

 

 

토란대를 잘라 말리는 작업은 두 번 한다. 앞으로 한 번 더 남았다. 가을이 이슥해 땅속에 토란이 영글어갈 때 토란대를 자르는 2차분 작업을 한 번 더 하게 되는 것이다.

 

갓 꺾었을 때는 많아 보이던 토란대도 잘 마르면 달랑 한 봉지다. 가을햇살이 따가울 땐 사나흘이면 바싹 마른다. 오늘따라 눈이 시릴 정도로 쾌청이다. 갈무리하는 집사람의 손길이 날렵하다.

 

 

1차 작업 뒤에 다소 엉성했던 토란밭은 토란 잎이 다시 무성해 졌다. 짬짬이 내리는 비 때문이다.  하루 걸러 비가 온다. 내일 또 비소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