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모종시장... 그냥 못지나간다

오 솔 2020. 9. 15. 05:53

 

 

 

 

 

지난 봄에 수박을 심었던 빈자리가 있다. 다시 개간을 한다면 활용을 할 수 있는 짜투리 밭이다. 비닐 멀칭을 걷어내고 괭이질 몇 번 하면 된다. 대파를 심기에 안성마춤이다.

 

실오라기같은 대파 모종을 한두 개씩 쪼개가며 심었다. 무엇이든 심어두면 임자는 있다는 게 농부의 마음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모종 가게 앞을 그냥 못지나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