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村漫筆
호박이 넝쿨째...라더니
오 솔
2020. 9. 5. 03:54
어제 토란대를 자르며 토란밭 근처를 둘러보니 그동안 안보이던 호박들이 눈에 들어왔다. 풀 속에 갇혀 있었던 조선호박이다. 곧 누렁탱이 호박이 될 것이다.
오늘은 매실밭의 잡초를 정리했다. 그동안 눈에 띄지않았던 맷돌호박 두 개가 잡초 속에서 나타났다. 맷돌호박 농사는 오늘 이 녀석들까지 합쳐 열다섯이다.
앞으로 몇 개가 더 나타날지 알 수 없다. 예취기로 잡초를 정리하고 있으므로 며칠 지나봐야 안다. 밭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군데군데 심은 호박도 있지만 작년 씨앗이 저절로 자란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