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농사, 바람 불면 탈 난다

오 솔 2020. 7. 14. 21:25

 

 

 

 

장맛비답게 이틀 낮밤을 비가 내렸다. 간밤엔 비바람이 쳤다. 바람이 불면 탈이 난다. 비가 잠시 갠 틈에 밭에 내려가봤더니 고춧대가 자라나는 고추 무게를 못이겨 뿌려졌다. 파프리카도 가지가 잘려 널부러졌다.

 

밭에 내려가지 못한 어제 하루 그 새 가지 한 놈이 엄청나게 자랐다. 귀촌 16년에 우리밭에서 이렇게 큰 놈은 처음이다. 자로 재 보니 50 센티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