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春)
귀촌일기- 잠자는 수련
오 솔
2018. 4. 13. 16:25
아직도 겨울잠인가.
온갖 꽃들은 다 피는데 수련은
언제 피려나.
긴 겨울을 마당에서 보냈다.
지난 가을에 파서 용기에 담아
실내에 들여다 놓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작년 이맘때
선운사 도솔암에서 받아온 애기수련인데
한여름에 딱 한 송이
하얀 꽃 자태를
드러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