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머위쌈이냐, 머위나물이냐
오 솔
2018. 3. 29. 11:42
머위는 기이하게도 꽃부터 올라온다.
며칠 후 뒤따라 머위 어린 잎새가 옹기종기
비로소 선을 보이는 것이다.
아랫밭 뽕나무 아래 언덕바지에서
보기만 해도 입에서 쌉쓰럼한
첫 머위를 땄다.
쬐끔만.
모든 봄나물이 그렇기도 하지만
부드럽기야 첫 머위다.
머위쌈이요, 머위나물이요...
나더러 선택하라는데...
나물로 낙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