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귀촌일기- 삶은 햇땅콩
오 솔
2017. 9. 11. 20:25
밭에 갓 캔 생땅콩을 껍대기채 삶아먹는 일도
이맘때 이 계절에 누리는 귀촌의 재미다.
조금 더 있으면 햇콩도 밭에서 뽑아
콩대 채로 푹 삶아서 까 먹는 재미 또한
머잖아 다가온다.
땅콩 농사, 콩 농사를 짓지않더라도
이집저집에서 가져다 주는 이웃의 정리가
세상이 각박하다곤 하지만
가느다랗게 아직 남아있다.
부드럽다 못해 몰캉한 삶은 햇땅콩은
추야장 심심풀이로는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