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해가 뜰 무렵엔 좀이 쑤신다

오 솔 2017. 5. 1. 04:30









시간을 내서 멀리 못가는 이유 중에

기르는 빽빼기와 진돌이 개들 때문이기도 하나

요즘같아선 고사리도 있다.


어린 고사리를 따는 게 애잖다고들 하지만

나중에 두고보면 허망한 실상을

모르는 말씀이다.


가치를 알아주는 앳될 때가 

고사리론 한창 때다.

 





동창이 밝아지는 아침에 일어나

맨 먼저 가는 곳.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요즘.


많이도 말고 조금씩 매일같이

따다 데쳐 말려두면.


건조한 봄철

반나절이면 바싹 마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