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9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릿발 마당이 온통 하얗다. 도랑사구에 받아 둔 물이 제법 두텁게 얼었다. 그래도 칼서리가 내린 날은 따뜻하다. 오늘 하루는 푸근한 날. 내일 비가 내린다니 비가 오면 추워진다. 월동무 저장 그동안 동밭 웃자리에 저장무를 묻어 왔는데 올해는 마당 서쪽편의 뒤안으로 옮겼다. 겨우내 꺼내먹기가 가깝게 되었다. 볏단 한 개와 비닐 한 장을 준비하고 구덩이를 팠다. 밭에서 뽑아온 무가 40여 개. 무청을 잘랐다. 구덩이에 볏짚을 깐 다음 무을 거꾸로 가지런히 배열했다. 짚을 덮고 비닐을 다시 덮어 물이 스며들거나 혹한에 얼지않도록 대비했다. 흙을 얹져 가볍게 밟아주었다. 잘라낸 무청은 처마밑 걸대에서 시래기가 될 것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