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캐는데 쉬엄쉬엄 사흘 걸렸다. 세 바케쓰다. 무게를 달아보니 15키로. 굳이 값으로 따지면야 15만 원 소득이다. 그러나 별도 소득이 따로 있다. 그동안 수시로 잘라서 말려 둔 토란대다.
세상이 달라져 언제부터 인가 김장무 밭에서 무보다 무청 시래기를 알아주듯이 토란밭에서 토란대가 귀한 대접을 받는다. 부드러운 토란대를 알뜰히 거두어 올해 토란 농사 추수를 마무리했다.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솥을 열었다 (0) | 2021.11.22 |
---|---|
새벽 안개가 자욱하다 (0) | 2021.11.21 |
햇토란탕이 생각나는 계절 (0) | 2021.11.18 |
마늘밭에 잡초 (0) | 2021.11.16 |
서울로 가는 배추, 무 (0) | 2021.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