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밭을 볼 때마다 토란탕이 생각난다. 들깨 햇토란탕. 토란대는 그동안 두어차례 잘라서 말렸다. 가을이 이슥해져 토란 씨알이 굵어지길 기다렸다. 어제부터 토란을 캐기 시작했다. 넉넉 사흘 잡고 슬슬 캔다. 알토란이 탐스럽다. 씨알이 작은 건 내년에 씨토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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