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짐승들이 날아들기 시작하면 옥수수를 수확할 때다. 파먹기 시작했다. 옥수수가 익었다는 걸 용하게 안다. 한번 다녀가면 타협이 없다. 익는 족족 요절을 내버리는 통에 남아나는 게 없다.
다수확 종자 개발이나 재배 지역별 개량종 옥수수 등 품종이 다양해 크기나 맛이 천차만별인데다 추수 시기가 모두 다르다. 작년은 만생종이었는데 올해는 조생종이다. 올해 것이 더 맛있다.
옥수수 밭은 두 군데다. 오늘 딴 옥수수는 낟알이 옥을 닮았다해서 옥미, 옥촉려라는 흰색 찰옥수수다. 얼룩이 옥수수를 거두어 들이는 며칠 뒤에야 올해 강냉이 농사 결산서가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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