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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드디어 다 캤다! 하지감자

 

 

 

 

하지감자라 하지부터 캐기 시작한 감자를 3주 만에 다 캤다. 날은 더워지고 이걸 언제 다 캐나 생각했는데 매일 끈질지게 캤다. 캐는 족족 차에 실어 인근 우체국 택배로 보낼 곳에 보냈다. 오늘 마지막 다섯 상자로 지금까지 모두 23 상자째다.

 

남아있는 다섯 상자의 분량이 곳간에 저장해두고서 먹을 감자다. 대장쟁이 집 부엌에 쓸 칼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만, 더러 상채기가 나고 자잘하긴 해도 아무 탈 없다. 올해 감자농사 결산서... 내마음에 풍년이다.

 

 

프로 농삿꾼들에겐 별게 아니지만 귀촌 10여 년에 28 상자의 생산은 처음 있는 일.  2월 말에 수미 씨감자 20 키로 한 박스를 심어 넉 달만에 280 키로를 생산한 셈이다. 이런 맛으로 농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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