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에서 모종 작업을 하다 내려다보니 감자밭 고랑에 빗물이 흘러간다. 언덕바지 아래로 간사지 뜰이 보인다. 수로가 보인다. 곧 모내기철이다. 물을 가두어 모내기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비는 단비다.
이제 막 돋아나는 감자 순을 터주고 복토를 해주고 있다. 8할 정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비에 빗물이 흠뻑 스며들어가 감자에 생기가 돈다. 이제부터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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