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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팡세

귀촌일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반일 종족주의>






무궁화 봉오리가 드디어 이제

맺혔는가 했는데 꽃이 피려니까

금새 피었다.


마당에 있는 무궁화 묘목 화분

다섯 개 중에 두 개 화분에서

무궁화꽃이 핀 것이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이

2십여 년 전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는데 

오늘 서가 귀퉁이에서 꺼냈다.


1970년대 말, 박정희 대통령 생전에

핵무기 개발의 비화를 모티브로

작가가 작가적 상상으로 전개하는

완전 픽션이다.


며칠 전 읽은 <운현궁의 봄>도

이조 말 흥선대원군 집정 전후의

역사적 결과 만을 놓고 본

픽션이다.


흔히들 소설 전개과정에서 허구를 

실제 사실과 혼동하여 잘못

받아들인다.


어디까지나 소설이니 만큼

그렇커니 하며 지나가라지만 자칫

그 해악은 말할 수 없다.


 






요즘 읽은 <반일 종족주의>에서

여러번 지적되는 <아리랑>이라는

소설 또한 그렇다.


실제와 동떨어진 작가적인 필치

-무식의 소산이든 의도된 허구이든- 가

역사의 진실을 오도한다면

먼 후일 그 결과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