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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동지에서 입춘까지







폭염에 시달리고 한파에 주눅들어도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복 받은 나라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서정.

 

다채롭고 아름답다.




 



어쩐지

동지가 되면 즐겁다.


길어지기만 하던 밤이 드디어

멈추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낮이 길어진다는 건

봄이 된다는 얘기다.


봄은 시작이다.


곧 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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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가지 몇갤 꺾어다

거실 창가에 두었더니 

봉오리가 봉긋봉긋

노오란 개나리 꽃이 

피기 시작했다.


앞마당 양지녘에는

봄까치꽃 하나가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