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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뽁뽁이, 그 해 겨울은 따뜻했다고...






뽁뽁이.


수치로 따져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지만

척 보아

안온한 느낌은 있다.









5년 전, 

뽁뽁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호기심 반, 긴가민가 하며

우리집도 붙이기 시작했다.


겨울이 지나면 떼두었다가

몇년 째 재활용이다.







이것도 일이라고 게으름이 나서

지난 이태 동안은 차일피일 미루다

끝내 빼먹고 말았는데

올핸 큰놈이 온김에

큰방, 작은방, 거실

스프레이 물 뿌려가며

붙여주었다.


글쎄,

겨우살이 준비 하나가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