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묵은 시래기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다.
인삼보다 좋기야 하랴만 철 지났다고
함부로 버리지 말라는 뜻일 게다.
봄철 푸성귀 자주 많이 먹다 보면
무청 시래기 가치가 올라간다.
가끔 내다 삶아서
시래기 나물, 시래기 국 아니면 생선 조림에 깔아 조리면
봄을 타서 깔깔한 입맛을 단번에
정리해 준다.
여느 해 같으면 봄비가 와도 여러번 왔을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 봄도 가물다.
비란 언제 내릴 지 알수 없고 한번 내렸다 하면
끈질긴 것이 봄 비다.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슨다.
처마 밑 빨랫줄에 걸려있는
무청 시래기를 걷어
장기보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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