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채마밭에서 상추와 쑥갓을 따며
꼭 한달 전 내가 쓴
귀촌일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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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나는 상추 박사다'.
내 농법이 독특해서
다른 사람들이 가히 따라 할 수 없다.
저렇게 재배해도 될 가 하는데도
된다.
귀촌 13년
나만의 노하우.
나의 상추농사 실력은 동네사람들도 이젠
어렴풋이 알아준다.
한달 전, 손가락을 굴려가며 간신히 심은
여리디여린 상추와 쑥갓 모종이 삼복 뙤약볕 노지에서
씩씩하게 이렇게 자랐다.
'상추박사' 라는 명성,
그 어디로 가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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