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네만 땀 흘리는 게 아니다.
귀촌 주부도 만만치않다는 걸
오늘 새삼 알았다.
오늘은 할매급 할매들
콩국수 대접하는 날.
우리집 안에서만 통용하는 용어이지만,
'아주머니급 할매'보다 '할매급 할매'는
원로급 할매를 말한다.
가끔 한창 더울 때 이맘 때 쯤이면
콩국수 날을 잡는다.
고추 따기.
첫물 고추다.
배추 밭에서야 내가 할 일이지만
뒷감당은 나도 모르겠다.
시도 때도 없이 블러대는 이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진 찍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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