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치 밭이 세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비닐하우스 안, 하우스 바깥 대추나무 밑 그리고 윗밭 서재 옆.
모두 적치마상치다.
노지라 무성한 상치 잎에 서리가 뽀얗게 내렸다. 하우스 안이라 해서 덜 춥지는 않다. 바람은 없을 지라도 영하로 내려가면 수은주는 더 떨어진다.
햇살이 돋아나자 상치는 생생하다. 상치는 추위에 강해 겨울을 견딘다. 윗밭 상치는 봄에 도사리상치가 될 것이다.
비닐 하우스 안
하우스 바깥
윗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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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적치마 상치 씨를 윗밭에 파종을 해서 자란 모종을 세곳에 시차를
두고 올겨심었다. 자주 먹는 채소일수록 나는 한 곳에 몰아 심지않는다.
씨는 같아도 자라는 밭의 위치에 따라 크기, 성장 속도, 맛 ,색갈이 다르기
때문이다. 옮겨심은 게 더 빨리 자라고 치마처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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